걸그룹 '헌트릭스'와 보이그룹 '사자보이즈'를 아시나요? 요즘 글로벌 음원차트를 휩쓸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두 그룹은, 사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히어로와 빌런입니다. 자칫 유치할 수 있는 서사임에도, 고퀄리티 음악과 철저한 고증으로 국내외 팬들을 모으고 있죠. (개인적으론 사자보이즈의 <Your Idol>에서 입덕 😎!) K팝이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이제는 창작 세계의 ‘서사 템플릿’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지금, 다음은 또 어떤 '가능성'이 우리를 놀라게 할까요? 구름레터와 함께 쑥쑥 성장하며 우리가 그 가능성이 되어 보아요 😘
위 책, 낯익지 않으신가요? 요즘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한 번쯤 접하셨을 《첫 여름, 완주》입니다. 배우이자 출판사 대표로 활약 중인 박정민의 출판사 <무제>에서 선보이는 ‘듣는 소설’ 시리즈의 첫 작품이죠. 시각장애인 등 독서에서 소외되기 쉬운 이들도 독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 시리즈는 오디오북 선공개 후 전시·MD로까지 세계를 넓혀가고 있어요.
보고, 듣고, 경험하는 이 복합적인 프로젝트에 주어진 과제는 분명했는데요. 바로 “ 오디오북이라는 점이 디자인에서도 느껴지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 전반을 맡은 <스튜디오 고민>에서는 녹음실의 인상을 살려 ‘대본집처럼 손에 들리는 책’을 만들고자 했다는데요. 타이틀은 담백한 명조로, 본문은 타자기 느낌의 폰트로 구성해 소리와 문장이 자연스럽게 맞닿을 수 있도록 했다고 해요. 또한 책뿐 아니라 북토크·전시·MD·도서전·아트북 등 다양한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되기 때문에, 디자인의 ‘톤 조절’ 역시 중요한 요소였다고.
과연 <스튜디오 고민>은 어떤 고민을 거쳐 읽기 전까진 알 수 없는 작품 속 보이지 않는 소리와 서사를 ‘보이게’ 만들었을까요?아래 버튼에서 그 비하인드를 바로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