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썸네일, 프로모션 배너처럼 시선을 강하게 끌어야 하는 디자인이라면 무엇보다 폰트 선택이 중요하죠. 같은 문구도 어떤 폰트를 쓰느냐에 따라 훨씬 강인하고 에너제틱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데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실무에서 강렬한 인상을 연출할 때 활용하기 좋은 폰트의 비밀 속성 3가지를 소개합니다.
1. 가로로 넓은 Extended 스타일
일반적인 폰트보다 가로 폭을 넓힌 구조는 글자 자체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과 안정감을 만들어줘요. 스포츠, 액션, 프로모션처럼 에너지를 강조하는 디자인에서 특히 효과적이에요.
2. 속도감을 만드는 쭉 뻗은 'ㅅ'
'ㅅ', 'ㅈ', 'ㅊ'처럼 대각선 획이 길고 시원하게 뻗은 폰트는 보는 순간 역동적인 움직임을 느끼게 합니다. 작은 디테일 하나가 폰트 전체의 인상을 훨씬 강렬하게 바꿔주죠.
그렇다면 마지막 비밀은 뭘까요?
강렬한 인상을 만드는 폰트에는 또 하나의 속성이 있습니다. 바로, 꽉 찬 _____꼴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 속성까지 알고 있으면 스포츠, 이벤트, 프로모션 디자인에서 폰트를 훨씬 의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마지막 비밀을 포함한 상세 내용은 아래 버튼에서 확인해 보세요.
현대카드가 '알파벳카드' 브랜드를 위한 전용 폰트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했어요. 2003년부터 이어온 M·S·W·A·K·T·U 등 알파벳 시리즈를 독자 브랜드로 재편하면서, 정체성을 일관되게 전달하고 브랜드 경험을 카드 밖으로 확장하기 위한 장치인데요. 신용카드의 황금비율(1:1.58)을 골격으로 삼아 각지게 깎아낸 모서리와,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늘고 줄어드는 변형까지 담아냈습니다. 이외에도 카드 플레이트는 현대카드 CI를 빼고 알파벳만 전면에 배치했고, 패키지도 개봉 순간부터 브랜드를 경험하도록 새롭게 디자인했어요. 결제 수단이던 카드를 하나의 브랜드로 확장해 일관된 경험을 설계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 타이틀에는 실제 붓으로 쓴 듯한 거친 질감과 불규칙한 획이 특징인 폰트가 사용되었어요. 획 끝이 자연스럽게 갈라지고 먹이 번진 듯한 표현이 살아 있어, 단순히 제목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긴장감과 서사를 함께 전달하죠. 스릴러, 미스터리, 시대극처럼 묵직한 분위기와 강한 몰입감을 전달하고 싶은 포스터나 콘텐츠 타이틀에 특히 잘 어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