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대상 | 디자인에 폰트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디자이너 #한 줄 실무 팁 | 폰트를 고르기 전, 디자인에서 어떤 역할을 맡길지 먼저 생각해보세요.
폰트 하나만 잘 써도 디자인의 인상은 크게 달라집니다. 토트백 위의 글자만으로 런던의 오래된 서점 거리를 떠올리게 하고, 작은 립밤 패키지에 브랜드만의 감도를 더하거나, 책 속 글자 자체가 하나의 강렬한 그래픽이 되기도 하죠. 이번에는 산돌구름 에디터가 ‘순전히 폰트가 마음에 들어서’ 구매한 세 가지 아이템을 통해, 작은 글자가 디자인에 만들어내는 큰 효과를 살펴봤어요.
1. 폰트 하나로 공간과 분위기를 연상시켜요
London Review of Books 토트백에 사용된 클래식한 세리프 폰트. 글자의 형태와 문화적 맥락이 어우러지며 실제 런던의 오래된 서점 거리를 거니는 듯한 분위기까지 전달해요. 폰트 하나만으로도 디자인에 특정 장소와 시대의 공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죠.
2. 폰트가 브랜드의 감도를 만들어요
Glossier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친근한 인상의 산세리프를 패키지 전반에 일관되게 활용해 특유의 미니멀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이처럼 폰트의 인상은 제품을 넘어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고유한 감도를 만드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요.
3. 폰트 자체가 하나의 그래픽이 돼요
누타입의 《Pangram Book》은 글자를 큼직하게 조판하고 과감한 컬러와 여백을 더해 폰트가 가진 형태적 매력을 적극적으로 드러냅니다. 글자를 읽어야 하는 정보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그 형태와 조형성을 활용하면 폰트 자체가 시선을 끄는 하나의 그래픽이 될 수 있어요.
폰트는 때로 장소와 시대의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고, 브랜드만의 감도를 만들며, 그 자체로 하나의 그래픽이 되기도 합니다. 다음에 마음에 드는 타이포그래피를 발견한다면 ‘이 폰트가 어떤 효과를 만들고 있을까?’까지 한 번 들여다보세요.
#당장 알아야 할 이유 | 피그마가 ‘종이’라는 아날로그 매체를 선택했다는 점이 흥미로워요.
디지털 디자인 툴의 대표 주자 피그마(Figma)가 화면 밖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지난 6월 말, 피지컬 매체인 종이 잡지 〈Start Anywhere〉를 선보인 건데요. 웹 기술과 실시간 협업을 기반으로 디지털 디자인의 혁신을 이끌어온 피그마가 종이라는 클래식한 매체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습니다. 단순한 브랜드 굿즈를 넘어, 화면 속 작업에 익숙해진 디자이너들에게 종이의 질감과 페이지를 넘기는 경험처럼 디지털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감각을 다시 일깨우는 시도이기도 하죠. 디지털 툴을 만드는 피그마는 왜 지금, 다시 종이를 선택했을까요? 그 배경과 잡지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여기서’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
구름레터가 함께 살펴 본 도움이 될 소식
어도비가 ChatGPT에서 포토샵, 프리미어, 일러스트레이터 등의 도구를 한 번에 쓸 수 있는 통합 플러그인 7.0.0을 공개했어요. 이미지 편집, 색보정 등 가능하나 세부 기능은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보여요.
집과 이동, 기억과 정체성을 탐구해온 서도호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50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규모 회고전이 8월 27일부터 시작된다고 해요.
폰트인유즈
한눈에 캐릭터 세계관 보여주는 '이 폰트'
#활용 포인트 | 폰트로 콘텐츠의 배경과 캐릭터를 동시에 각인시킬 수 있어요.
요즘 화제인 유튜브 채널 ‘안원잘부’에서 경주 출신 멤버 제나가 등장하는 썸네일에는 사극을 연상시키는 붓글씨 스타일의 폰트가 사용되고 있어요. 자연스러운 필획과 기울기가 옛 한글의 손글씨 같은 인상을 만들어내는데요. 제나의 고향을 배경으로 ‘신라공주’ 설정을 보여주는 콘텐츠인 만큼, 이러한 폰트의 인상이 캐릭터의 세계관을 더욱 직관적으로 보여줘요. 이처럼 폰트의 인상을 캐릭터 설정과 연결하면, 별도의 설명 없이도 썸네일만으로 콘텐츠의 세계관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