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올림픽 챙겨보시나요? 1년이나 미뤄지고 말도 많았던 도쿄 올림픽이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많은 화젯거리들이 생겨났죠. 그런데 올림픽이 막바지에 접어드는 지금, 이상하게도 제가 계속 곱씹게 되는 건 우리나라 양궁이나 여자배구에서의 값진 승리가 아니라, 한 미국 체조 선수의 용기있는 포기였어요. 역대 가장 위대한 체조선수라고 평가받는 미국의 시몬 바일스가 심리적인 부담을 이유로 모든 체조 종목에서의 기권을 선언했거든요. 더 놀라운 건 수많은 사람들이 바일스의 결정을 지지해줬다는 거예요. 국가대표라고 할지라도 결국 한 명의 '인간'일 뿐이며 이 세상에 '나 자신'보다 중요한 건 없다는 것이죠. 우리도 때로는 원치 않는 중압감에 시달리며 고통받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땐 바일스의 용기있는 결정을 떠올려봐요. 바일스가 그랬듯 언제나 가장 소중한건 나 자신이니까요😊

폰트에는 정답이 없어요. 어떤 폰트를 어디에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가 천차만별이거든요. 그래서 작업에 어울리는 폰트를 찾기 위해 이 폰트, 저 폰트 작업에 얹어가며 비교하기도 하고, 때로는 찾을 땐 없다가도 "이런 폰트가 있었어?"라고 할 정도로 숨어있는 폰트들이 갑자기 보일 때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