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대상 | 최근 글로벌 산업의 브랜딩·타이포그래피 트렌드가 궁금한 분 #한 줄 실무 팁 |폰트는 브랜드만의 개성·정서·헤리티지를 잘 보여주는 형태일지도 몰라요.
지난 10여 년간 글로벌 브랜딩 시장을 지배한 건 미니멀한 산세리프였죠.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어요. 코카콜라는 초기 광고의 세리프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고, 버거킹은 1970~80년대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전용 서체를 사용하고 있어요. 버버리는 클래식한 세리프 워드마크로 돌아갔고, AI 기업 앤트로픽 역시 에디토리얼한 세리프를 브랜드 전반에 활용하고 있죠. 서로 다른 산업의 브랜드가 다시 세리프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함께 살펴볼게요.
1. 브랜드 고유의 개성 회복
미니멀한 산세리프가 보편화되면서 브랜드의 인상도 점차 비슷해졌어요. 반면 세리프는 획의 굵기 대비부터 삐침의 형태, 곡선과 맺음까지 조형적으로 변주할 수 있는 요소가 많죠. 브랜드들은 이러한 특징을 활용해 브랜드만의 고유한 인상을 만들고 있어요.
2. 효율을 넘어선 정서 전달
버거킹의 둥글고 통통한 세리프는 친근하고 유쾌한 인상을, 앤트로픽의 에디토리얼한 세리프는 지적이고 사려 깊은 분위기를 만들어요. 정보를 효율적으로 보여주는 것을 넘어, 글자의 형태 자체로 브랜드가 어떤 태도와 감정을 지녔는지 보여주기도 하죠.
3. 과거를 되살린 헤리티지 재해석
코카콜라와 버거킹, 버버리는 모두 과거의 시각적 유산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실마리를 찾았어요.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시각적 자산을 오늘날의 매체와 감각에 맞게 다시 설계하면서, 다른 브랜드가 쉽게 가질 수 없는 ‘역사’를 차별화된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죠.
단순히 ‘산세리프가 지고 세리프가 뜬다’는 스타일의 교체라기보다, 브랜드가 다시 자기다운 시각 언어를 찾는 움직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데요. 오늘 소개한 브랜드들의 사례를 아래 버튼을 눌러 더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어요.
#당장 알아야 할 이유 |AI 활용 출처와 생성 과정을 관리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어요.
AI로 만든 모든 결과물에도 ‘출처’가 남는 시대가 시작됩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가 생성한 텍스트에 복사·붙여넣기 후에도 따라다니는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적용할 계획인데요. 이미지·영상·오디오에도 출처 정보를 담는 방향을 예고했습니다. 앞으로 디자이너에게 AI 활용 능력만큼 중요해지는 건 ‘무엇을 만들었는가’뿐 아니라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일지도 모릅니다. AI가 디자인 프로세스 깊숙이 들어올수록 생성물의 출처와 제작 과정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것 역시 새로운 디자인 실무가 될 수 있어요.
구름레터가 함께 살펴 본 도움이 될 소식
제주도가 전국 첫 시도로 노인보호구역에 형광녹색을 도입합니다. 색상만으로 공간의 역할을 직관적으로 인지하게 해, 디자인이 안전을 높이는 유니버설디자인 사례예요.
디자인마이애미 서울이 더 큰 규모로 돌아옵니다. 컬렉터블 디자인부터 갤러리 큐레이션, 브랜드 협업까지 글로벌 디자인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요.
폰트인유즈
좁은 세로 공간, 폰트로 넓게 쓰는 법
#활용 포인트 | 세로 높이가 제한된 공간에는 넓게 뻗은 평체 스타일의 폰트를 활용해보세요.
텍스트를 넣을 공간의 세로 높이는 좁고 가로는 넉넉할 때 사용하기 좋은 폰트도 소개해 드릴게요. 이번 사례에는 가로로 넓게 뻗은 평체 스타일에 둥글고 부드러운 곡선이 더해져, 넉넉하면서도 친근한 인상을 주는 폰트가 사용됐는데요. 이처럼 세로 공간이 제한적일 때 가로로 넓은 폰트를 활용하면, 주어진 공간 안에 카피를 큼직하게 담아낼 수 있어요. 같은 글자 수라도 공간의 형태에 맞는 폰트 비율을 선택하면 레이아웃을 훨씬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죠.